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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블랙아웃 등장인물, 원작 결말

by 경험 제나나 2024. 8. 20.

MBC 화제의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블랙아웃에 대한 정보를 망라해 보았습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블랙아웃 기본정보

 

제목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블랙아웃

방송사 : MBC

방송시간 : 2024.08.16. ~ (금, 토) 오후 09:50

원작 :  Nele Neuhaus, <백설공주에게 죽음을(Snow White Must Die)>

연출 : 변영주

극본 : 서주연

회자 : 14부작

OTT : 웨이브, 쿠팡플레이

주연배우 : 변요한, 고준, 고보결, 김보라 등

 

화차의 변영주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한 드라마 작품으로, 영화적 연출이 기대되는 드라마입니다. 또한 <구해줘 2>의 각본을 맡았던 서주연 작가가 극본을 맡았네요. 변요한, 배종옥, 권해효 등 연기가 탄탄한 배우들이 포진해 있어, 드라마의 긴장감을 올려줄 것으로 보입니다.

 

 

줄거리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블랙아웃의 줄거리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1년 전, 두 소녀를 죽인 범인으로 지목되어 감옥에 살고 나온 주인공 고정우는 사실 자신이 죽였는지, 안 죽였는지 기억이 없습니다. 제목의 '블랙아웃'이 거기서 기인한 것 같아요. 출소 후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박대받는 어머니를 보고 마음 아파하는데요... 하지만 그랬던 어머니가 육교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마을 사람들에게서 뭔가 수상함을 감지하면서 옛 사건을 다시 파헤치기 시작하는 것이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블랙아웃의 주요 줄거리가 될 것으로 보여요.

 

인물관계도

 

주인공 고정우를 중심으로 해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블랙아웃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구도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이미지입니다. 마을 사람들과 꽤나 복잡하게 얽혀있는데요, 분량이 적어 보이는 마을 인물을 사진까지 다 들어있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겠지요?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끝까지 챙겨보아야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다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영화감독 변영주가 얼마나 드라마에서 꼼꼼히 복선과 스토리를 녹여낼지 기대가 됩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블랙아웃 등장인물

 

고정우 (배우: 변요한)

 

잘생긴 외모에 운동, 공부까지 잘하는 모범생 고정우. 명문 의대에 수시합격한 후, 동네에 전학 온 전학생 다은을 만나 반한다. 절친한 친구 보영이 자신의 여자친구 다은을 비난하자 보영과 다투고, 여자친구 다은과는 연락이 안 되어 집에서 술을 마시고 깨어난 다음 날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다. 자신의 무고함을 증명할 증거가 없어 유죄 판결을 받고 10년을 복역한다. 복역기간 동안 자신을 만나러 와 준 유일한 친구는 덕미. 복역기간을 마치고 마을로 돌아 온후 펼쳐지는 이야기로 드라마가 진행됩니다. 

 

 

형사 노상철 (배우: 고준)

 

자신의 잡아주었던 신부를 잃고 폭주하던 경찰 노상철. 결국 과잉진압으로 인해 광수대에서 좌천되어 무천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뺑소니 차량을 잡으려다 최나겸의 차와 충돌하고 이때 고정우와 만나게 됩니다. 고정우 모친의 사건이 발생한 후, 팀 내부의 수상한 기운을 10년 전 벌어진 살인사건의 범인인 고정우에 대해 의심을 갖게 됩니다. 

 

 

스타배우 최나겸, 본명 최덕미 (배우 : 고보결)

 

어릴 적에는 무난하고 조용한 학생이었던 최덕미, 어릴 적부터 줄곧 정우를 좋아해 왔습니다. 정우가 다은과 사귈 때도, 그리고 살인범으로 낙인찍혔을 때조차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았지요. 현재는 빼어난 미모의 연예인으로 성장하여 라이징 스타가 되었지만 그 과정에도 정우의 면회는 꾸준히 할 정도로 정우를 챙겼던 그녀. 정우의 출소날 마중을 나오기도 한 그녀는 여전히 정우를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의대 휴학생 하설 (배우 : 김보라)

 

스쿠터로 전국을 누비며 여행 중인 하설은 무천가든에서 숙식알바를 하고 있어요. 구탁의 아들 수오와 소통하며 그에게 의지하기도 하는 인물. 평화로운 마을에 여학생 2명을 살해하고 유기한 범인인 정우가 돌아왔다는 소식에 분위기가 순식간에 뒤바뀌는 것을 감지하는데요. 수오의 바뀐 태도 또한 그녀의 궁금증에 불을 지피면서 사건의 진실에 조금씩 가까워지게 됩니다.

 

 

무천경찰서장 현구탁 (배우 : 권해효)

 

수오의 아버지이자, 정우 아버지의 절친. 정우 아버지 사망 이후 정우의 후견인으로서 그를 도우려 합니다. 정우가 돌아온 후 마을 사람들과의 마찰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구탁의 아들 현수오 (배우 이가섭)

 

자폐를 앓고 있는 수오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정우가 돌아온 이후 수오의 발작이 시작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수오의 그림에 사건의 비밀이 담겨있습니다.

 

 

국회의원 예영실 (배우 : 배종옥)

 

무천의 3선 국회의원. 지역구를 잘 챙기는 훌륭한 정치인입니다. 그녀를 보좌하는 남편은 무려 10살 연하의 미남 병원장이기도 하지요. 세상 부러울 것 없는 그녀는 자신의 새로운 목표는 경기도지사라고 선언하는데요, 그녀는 최초의 여성 경기도지사가 될 수 있을까요?

 

 

정신과 전문의 박형식 (배우 : 공정환)

 

예영실의 남편이자, ‘무천사랑병원’ 원장 인 박형식. 정신과 전문의이며 수오의 주치의이기도 합니다.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의사로서 사회공헌까지 충실한 그. 하지만 누군가 그를 협박하고 있습니다. 완벽해 보이는 그에게 숨겨진 비밀은 무엇이길래 협박을 당하고 있는 걸까요?

 

 

피해자 심보영 (배우 : 장하은)

 

가정 폭력의 그늘 아래서도 밝게 자라고 있던 소녀. 절친 정우와 엄마의 보살핌 속에서 쾌활한 성격으로 자라났습니다. 그러나 정우와 다투고 울면서 뛰어간 모습을 끝으로 그녀는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피해자 박다은 (배우 : 한소은)

 

서울에서 전학 와 무천의 남자들 마음을 앗아간 백설공주. 검은 머리와 하얀 피부, 붉은 입술은 백설공주와 같았죠. 정우마저 다은에게 한눈에 반하고 둘은 커플이 되는데요, 그랬던 그녀는 사망 당일 왜 정우의 연락을 받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왜 죽게 된 것일까요?

 

 

재방송 시간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블랙아웃'의 재방송 편성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3,4회 본방 하기 전에 얼른 1,2회 챙겨보시고 이제부터 정주행으로 함께 달려요!

 

 

 

다시보기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블랙아웃을 다시 볼 수 있는 OTT 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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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소설 원작 결말

 

(스포주의)

넬레 노이하우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소설 원작의 결말, 범인의 정체가 궁금하신 경우에만 사진 아래로 스크롤 내려주세요. 당연히 스포일러가 될 테니 원치 않으시면 내려가지 마세요!! 원작에서의 역할 이름은 이해하시기 쉽게 드라마 이름으로 바꾸어서 적어둘게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라는 제목은 약간 의역의 느낌이 있어요. 원작의 제목은 Snow White Must Die. 그대로 번역하면 '백설공주는 죽어야 한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훨씬 더 직접적이죠? 축약해 둔 한국어 번역판의 제목은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있네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주어야 한다', 또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준 자는 누구인가' 등의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가능성이 열려 있어요. 미스터리물의 특성을 더 살려서 번역하려던 의도인 것 같습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소설 원작에서 정우는 완전히 무죄입니다. 정우의 여자친구 박다은은 정우와 연애 중에도 정신과 전문의 박형식과도 만나고 있었죠. 그러다 박형식의 분노를 사 박형식이 다은을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됩니다.

 

피해자 보영의 이야기는 어떻게 풀어갈지 조금 의문인데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원작에서는 보영이 역할이 정우의 전 여자친구로 나와요. 그래서 다은이 온 이후로 정우가 자신을 버리고 다은과 사귀니까 질투유발 작전으로 다른 남자들을 유혹하고 다니고, 정우의 친구들에게 윤간당한 후 넘어져서 사고사하는 것(인 줄 알았지만, 사실 죽지 않은 상태에서 묻어버려 죽은 거긴 합니다.)으로 나오거든요. 그런데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블랙아웃' 드라마에서의 보영이는 그런 역할이 아니고 정우의 친구이기만 하다 보니... 뜬금없이 윤간하는 씬이 나오면 맥락 없고 더 끔찍할 것 같아요.. 보영의 죽음을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서는 어떻게 풀어나갈지 의문입니다.

 

원작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서는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최덕미가 자신의 꿈을 이루고, 정우가 맺어지기 위해 거래를 벌이죠. 그래서 정우의 친구이자 강간범들이 거짓증언을 하고, 그들 대신 정우가 유죄판정을 받아 징역을 살게 되는 거예요. 덕미는 정우의 무고함을 다 알면서도 풀어주지 않고, 정우의 곁을 끝까지 지키며 연인이 되겠다는 계획을 세웁니다. 거래의 대가를 발판으로 배우에 성공하기도 하고요. 끔찍하죠...? 꾸준히 면회를 갔다는 설정을 보면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블랙아웃' 드라마에서도 덕미이자 나겸이 이렇게 배후에 있는 인물로는 그대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원작에서는 다은을 좋아했던 수오 역시 다은의 살해현장을 목격합니다. 또 다른 목격자이지만, 자폐증세로 유의미한 증인이 될 수 없죠. 죽은 다은의 시체를 떠나려 하지 않는 수호 때문에 아버지인 현구탁은 다은이의 시체를 빼돌려 보관합니다. 수오가 주로 머무는 온실에서 다은의 시체는 결국 미라화 됩니다. 수오가 온실에서 머무는 설정이 지속되는 만큼, 다은의 시체의 행방은 아마 원작하고 동일할 것으로 보여요.

 

결국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선사한 범인은 한 명이 아닙니다. 마을 사람 모두가 공범이 되어 다은, 보영, 정우, 정우의 가족을 파멸시킨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우가 돌아온 것을 반기지 않은 것은, 살인자에 대한 혐오가 아니라 숨겨진 진실이 밝혀지는 데 대한 두려움이었던 거지요.

 

변영주 감독이 과연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원작의 결말을 그대로 끌고 갈 것인지 저도 궁금합니다. 제법 알려진 원작이니만큼, 흥미유발을 위해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블랙아웃'은 드라마로서 약간은 변화를 주지 않았을까 기대하면서요!

 

 

 

좀 더 즐겁게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블랙아웃'을 감상하시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앞으로의 회차도 즐겁게 정주행 해보아요! 변영주 감독님도, 배우분들도 다들 파이팅입니다.